▲ 하역 중인 인천항 컨테이너 한 부두.
인천항 수출입 대상 국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에서 2천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 화물을 수출입한 국가는 모두 19개로 전년 12개보다 늘었다.

지난해 인천항의 새로운 교역국으로 합류한 7개국에는 아랍 에미리트연합과 이란 등 중동지역 국가를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지역, 가나 등 제3지역 국가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항 수출입 국가가 다양해지는 것은 신규 항로 개설과 지속적인 포트세일즈가 좋은 성과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항에는 11개 컨테이너 항로가 새로 개설됐다.

한편, 대중국 수출입 컨테이너는 지난해 전년보다 31.6% 늘어난 87만3천933TEU를 처리, 중국이 인천항 주 교역국임을 입증했다. 말레이시아는 전년보다 22.3% 늘어난 5만5천32TEU 화물을 처리, 물동량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도 전년보다 20% 이상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