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시교육청이 내놓은 '2006 인천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2005년 33.0명에서 지난해 31.6명으로, 중학교는 40.3명에서 39.6명으로, 고등학교는 34.5명에서 33.7명으로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초등학교의 경우, 26.3명에서 24.9명으로, 중학교는 23.1명에서 22.8명으로, 고등학교는 15.9명에서 15.6명으로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수의 감소세는 초등학교에서 두드러져 초등학교의 경우, 2000년 34.3명을 정점으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학급당 학생수 및 교원 1인당 학생수가 감소한 것은 저출산 또는 교원 및 학교(학급)수 증가 등이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2005년 44만9천663명에서 지난해 44만7천177명으로 2천486명이 감소한 반면, 교원수는 같은기간 2만190명에서 2만859명으로 669명이 늘었다.

한편 학급당 학생수의 감소는 교육환경의 개선을 의미하나 부산(초등학교 28.7명, 중학교 35명, 고등학교 31.2명) 등 타 대도시와 비교할 때 여전히 열악한 수준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