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9일과 11일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늠할 숙명의 홈 2연전을 벌인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현재 17승22패로 서울 SK와 공동 7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 하한선인 6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원주 동부(17승20패)와의 승차는 단 1경기, 5위 서울 삼성(19승19패)과는 2.5경기 차다.
공교롭게 전자랜드의 이번 2연전 상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동부와 삼성이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두 팀을 상대로 각각 6전6패를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지만 2연전이 모두 홈 경기로 유독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전자랜드에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자랜드가 올 시즌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거두고 있는 승률은 6할6푼6리(12승 6패). 지난 두 시즌 연속 꼴찌가 올해 6강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비결이다.
최희암(52) 전자랜드 감독은 "시즌 결과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남들 신경쓰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이번 경기를 앞둔 속내를 밝혔다.
안방서 PO행 불지필까
전자랜드 주말 홈2연전… 동부·삼성 사냥 '군침'
입력 2007-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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