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짧아진 설 연휴기간을 공략하기 위한 백화점들의 설 선물세트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이번 설 청과, 생선, 정육, 건과 등을 지난해보다 10% 늘린 총 750여 개의 선물세트를 기획, 사상 최대의 선물세트 공세에 나섰다.

■ 정육=갤러리아백화점의 독자 상품인 '강진맥우'는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8가지 한약재를 첨가한 액상사료로 키운 한우로 국내에서 생산된 쇠고기중 가장 부드럽고 맛이 독특해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강진맥우 냉장세트 1호(28만원), 강진맥우 으뜸호(28만원), 강진맥우 버금호(27만원) 등이 있다. 강진맥우에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여물을 먹인 '강진맥우 화식우'는 명품 정육상품으로 판매하는데 즉석 제작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가격에 맞춰 원하는 부위로 구성할 수 있다.

■ 생선=굴비의 경우, 생산자 실명제와 수산물 품질검사원의 품질인증을 얻은 상품으로 세트를 구성했다. 법성포 칠산 앞바다의 특수한 자연환경과 건조조건에서 염장 건조한 '영광굴비 명품(10미 30㎝이상)'을 100만원에 선보이며 '갈치 건옥돔 혼합세트'는 23만원에 판매한다.

■ 청과=친환경세트 상품이 지난해 30% 이상 신장하는 등 수요 증가에 맞춰 청과선물세트중 40%를 친환경, 유기농 세트로 구성했다. 제주에서 유기재배농법으로 생산된 '유기농 한라봉세트(15~17입, 9만5천~10만원)', 석류·자몽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과일로 구성된 '여성 과일세트(석류 6입+자몽 6입, 7만9천~8만5천원)' 등을 준비했다. 이밖에 사과, 배, 단감 등 설 차례용 과일로 구성된 '차례용 세트'도 5만5천~6만원에 판매한다.

■ 수삼=강원도에서 재배된 6년근 친환경 수삼으로 최고 등급만 엄선한 '명품 친환경 수삼세트(1.5㎏, 29만8천원)'와 기존 친환경 수삼세트에 지리산 뱀사골 토종꿀을 혼합한 '친환경 수삼, 토종꿀 혼합세트(14만5천원)' 등이 인기다.

■ 건식품=건식품은 5만∼10만원대 중저가 세트의 웰빙 수요에 맞춰 구성했다. 유기농쌀, 유기농 찹쌀, 무농약기장, 무농약서리태로 혼합 구성한 '친환경 곡물세트(5만2천원)'와 '무농약 표고버섯세트(12만8천원)' 등이 인기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