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준비로 바쁜 소비자들을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평일 연장영업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3개 전 점에서 16일까지 영업시간을 30분 늘려 오후 8시30분까지 영업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수도권 7개 점포에서 마감시간을 30분 늦춘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만 15일까지 오후 8시30분으로 늘리고, 나머지 점포는 15~16일만 연장 영업을 실시한다.

대형 마트도 영업 시간을 평소보다 늘린다. 신세계 이마트는 13~16일 전 점포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영종도점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14~16일 3일간 지금보다 각각 1시간씩 영업 시간을 늘린다. 홈플러스는 연장 영업 계획이 없다.

설날영업과 관련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설 연휴 중 18일과 19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

이마트, 롯데마트는 모두 설날인 18일 하루를 쉰다.

홈플러스는 같은 날 안산점, 부천 상동점, 동대전점, 동광주점 등만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나머지 점포는 문을 닫는다.

한편 농협 하나로클럽은 설을 맞아 각 점포별로 일제히 연장 영업에 돌입했다. 항시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 양재점 이외에도 설 직전에는 점포별로 24시간 영업을 하거나 밤 12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해 고객들이 늦은 시각에도 여유롭게 설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각 매장에는 농협 은행이 입점해 있어 제수용품 쇼핑과 함께 부모님께 용돈을 입금해 드리거나 세뱃돈 신권 교환 등의 은행 업무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설연휴 기간인 17∼19일에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상영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