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철도가 오는 3월 23일 개통을 앞두고 13일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역(37.6㎞)까지 시승 행사를 가졌다. 12분 간격으로 시운전중인 열차가 영종대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임순석기자·sseok@kyeongin.com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가 다음달 23일 개통된다.

공항철도(주)는 13일 인천공항~서울역 전체 구간 61㎞ 가운데 1단계인 인천공항~김포공항(37.6㎞) 구간이 3월 23일 우선 개통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은 직통열차는 28분, 일반열차는 33분이며 운행 간격은 일반열차는 12분, 직통열차는 1시간 간격이다. 또 직통은 7천950원, 일반은 3천100원으로 요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구간은 인천국제공항, 공항화물청사, 운서, 검암, 계양, 김포공항 등 6개 역으로 돼 있다. 계양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돼 있다. 김포공항역에선 서울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2단계인 김포공항~서울역(20.7㎞) 구간은 2010년 1월 개통될 예정이다.

공항철도(주)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위해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고 국제적 수준의 불연성 제품을 사용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동북아 최고 공항까지 고객들을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와 공항철도는 오는 21일부터 3월 15일까지 공항철도 일반인 시승행사를 갖는다. 김포공항~인천공항을 왕복하는 코스. 시승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15일부터 건교부(www.moct.go.kr)나 공항철도(www.arex.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