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IPA) 서정호 사장(사진 오른쪽)과 한준규 항만위원장(사진 왼쪽)이 인천항의 미래상을 담은 'IPA비전2020' 기념 조형물을 공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4일 오전 임직원과 한준규 항만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비전 선포식을 갖고 '황해권 최고의 교류중심 거점으로 성장'을 IPA 비전 2020으로 설정했다.

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2020년 인천항 전체 화물 물동량을 현재보다 2배이상 늘어난 2억4천700만으로 목표를 세웠다.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는 534만TEU(1TEU·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137만TEU보다 3배가량 늘려 잡았다.

물동량 증가로 지난해 446억원이었던 매출도 오는 2020년에는 3천35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항만공사는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항로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교류 거점을 확보하고, 선사 및 화주 등이 인천항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항만 운영에 대한 소프트웨어도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송도 신항 등을 차질없이 개발하고, 항만 관계자들과의 상생 협력 관계를 통해 동반 성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서정호 사장은 "2020년 인천항의 모습은 지금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비전 2020은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