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돌연사한 전 플레이보이 모델 안나 니콜 스미스<사진> 가 지난해 역시 돌연사한 아들 대니얼에게 전재산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의 변호인이자 남자친구였던 하워드 K. 스턴은 13일 저녁(현지시간) TV연예프로그램인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출연, 스미스가 생전에 작성한 유언장에 대니얼 스미스가 유일한 상속자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이 유언장은 대니얼이 살아 있던 지난 2001년 작성된 것으로 대니얼이 죽은 후에 새 유언장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새 유언장을 작성할 새도 없이 스미스 자신이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았기 때문. 스턴은 그러나 유언장에 기재된 유일한 상속자인 대니얼이 사망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 모든 재산은 스미스가 남기고 떠난 5개월된 딸 대니얼린에게 상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니얼린이 스미스의 유일한 자식이기 때문이다.

스턴은 또한 "유언장에는 나 자신이 유언의 집행인으로 지명돼 있으며 대니얼의 보호인으로 등재돼 있다. 그것 또한 지난 2001년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의 딸 대니얼린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 네 명의 남자가 자신이 친부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미스의 어머니인 버지 아서는 현재 하워드 K. 스턴의 보호권에 있는 손녀딸을 데려오기 위해 법정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