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종목이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선봉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해 도 스키는 알파인에서 금 6, 은 8, 동 4개로 182점을, 크로스컨트리에서 금 4, 은 8, 동 11개로 154점을, 스노보드에서 금 2, 동 1개 29점을 획득하는 등 모두 365점을 획득해 강원(415점)에 이어 2위를 마크, 도의 종합우승 5연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12월초부터 2개월여간에 걸쳐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 도는 이번 체전에서 알파인 33명, 크로스컨트리에서 46명, 스노보드 24명 등 총 103명이 출전해 21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알파인에서는 윤솜이(남양주 마석중)가 여중부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복합에서 다관왕을 노리고 여고부 김수지(평내고)도 이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여일반부에선 지난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국가대표 오재은(국민대)이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복합에서 금메달 수확을 노리고 김현민(남양주 동화고)도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부터 강원도 국궁훈련장인 대관정에 숙소를 마련,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 크로스컨트리는 신두선(경기도스키협회)이 남일반부 클래식과 계주에서 메달을 바라보고 경인화와 배지영(이상 수원 권선고)도 여고부에서 메달 색깔을 다툴 전망이다.
스노보드에선 여고부 신다혜(평택여고)가 알파인 대회전과 프리스타일 하프파이브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남영 도 스키협회 전무이사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날씨가 춥지않아 얼었던 눈이 녹아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