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남북문화교류협력단(단장·김영애 민족통일자문회의 강화군협의회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금강산을 비롯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를 방문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장, 여성지도자, 문화 해설사등 으로 구성된 협력단은 통일시대를 대비 지역단위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방문 첫날 외금강호텔 세미나실에서 '금강산관광이 남북문화교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23일에는 금강산을 등반한 뒤 남북공동으로 경작하고 있는 금천리 남북합동영농장을 방문한다.

특히 교류협력단은 방문단원들이 여행경비의 5%를 비롯한 뜻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건강버선 1천족과 신생아 및 산모용품 샘플 20세트를 온정리 병원을 찾아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애 단장은 "북한에는 땔감과 생필품 부족으로 산모들이 거의 냉방에서 신생아를 출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면서 "금강산 여행경비 1%만이라도 이들을 위해 쓰여진다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북한주민의 삶의 질을 조금이나마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류협력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금강산 여행 경비의 1% 모금 운동 전개를 정부와 기업에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