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도로공사 및 보수를 관리하고 있는 건설본부장 자리가 1년 새 무려 4명이 바뀐데다 모두 승진 또는 발탁돼 나가자 도 공직사회에서는 '건설본부장=승진 후보자 대기소'라는 별칭이 등장.

특히 22일자로 도 주거대책본부장으로 발령된 L건설본부장은 지난 1월 19일 임명돼 겨우 한달 남짓 자리를 지킨 뒤 발탁됐고, 앞서 K본부장 역시 지난해 9월에 취임해 100일정도 근무하다가 부단체장으로 승진해 나갔고, 그 전 또 다른 K본부장도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8개월만 자리를 지키다 도 본청으로 승진. 이에 대해 건설본부 관계자는 "본부장이 자주 바뀌니까 직원들 간에는 업무의 연속성이 깨질까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고, 경기도청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도 "인사 발표 뒤 가진 제도개선 임원회의에서 경기도건설본부장 자리가 마치 승진 전에 거쳐가는 자리처럼 인식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