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는 우리 화가 20명이 세계적인 명화를 재해석한 작품을 모은 전시 '명화의 재구성'展을 마련했다.

다음달 2일부터 오는 5월20일까지 열리는 '명화의 재구성'은 현대미술작가 20인의 각자 개성과 창의성을 토대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정 명화의 의미와 그것을 다시금 곱씹어 새로운 예술로 재탄생시킨 현대예술가들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

명화에 대한 탐구는 단순히 그림을 베끼기 위함이 아닌 자신의 화풍과 생각에 맞도록 형식과 내용을 바꿔 결국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과정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선배 화가들이 남긴 명화는 후세 화가들에게는 최고의 스승이자 교과서로서 이는 국내 화가들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이번 전시회는 요즘 국내 미술계에서 상업화랑 전시와 아트페어 등을 통해 한창 소개됐던 작가들이 상당수 포함돼 가족과 함께 명화에 대한 설명도 듣고 한국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02)736-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