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부 지역을 기준으로 드림팀과 매직팀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스타급 선수 24명이 화려한 개인기와 다양한 이벤트로 농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직팀은 서울 삼성과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안양 KT&G, 전주 KCC가, 드림팀에는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 대구 오리온스, 창원 LG, 부산 KTF가 각각 포진해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준호 삼성 감독이 지휘를 맡은 매직팀은 6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에서 최다 표를 얻은 이상민(KCC)과 지난 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서장훈(삼성), 방성윤(SK) 등의 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또 올시즌 어시스트 1위를 질주중인 주희정(KT&G)과 '마당쇠' 강혁(삼성), 양희승(KT&G), 추승균(KCC)이 불을 뿜는 득점력을 선보인다.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1차전 MVP인 올루미데 오예데지(삼성)와 단테 존스(KT&G), 키브 스튜어트(SK) 등 용병들도 힘을 보탠다.
물론 이번 시즌 단독 선두인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다.
한·중 올스타 2차전 MVP인 양동근(모비스)과 가드 김승현(오리온스), 3점슈터 우지원(모비스) 등이 포진해 있고 크리스 윌리엄스(모비스), 피트 마이클(오리온스), 자밀 왓킨스(동부) 등이 골밑을 지킨다.
올해 11년째를 맞이하는 올스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국내 선수가 2회 연속 '왕중왕'에 오를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
역대 올스타전 MVP중 국내 선수는 1997~1998 시즌 강동희(당시 기아)와 2003~2004 문경은(당시 전자랜드), 2005~2006 서장훈(삼성) 등 3명 뿐이다.
이밖에 덩크슛 콘테스트에선 '아트 덩커' 김효범(모비스)과 석명준(LG)의 불꽃 대결이 이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