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오는 2009년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에 나선다.

이천시 관계자는 26일 "대회 유치에 필요한 모든 조건의 검토를 마친 후 이번 주안에 정식으로 도에 유치 신청 접수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유치의사를 밝히고 있는 김포시와 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계획과 관련 "이천시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조건과 양호한 접근성, 종합운동장을 포함한 학교체육시설 중심의 각종 대회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며 "대회의 질 상승과 지역 경제활성화 등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결과"라는 대회 유치신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도자기엑스포 등의 세계적 행사와 설봉축제, 춘사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등을 통해 성숙해진 시민의식도 성공적 대회유치를 뒷받침할 또하나의 장점으로 덧붙였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연내 완공계획을 갖고 있는 이천실업고와 쓰레기소각장 등에 3개의 인조 잔디구장과 국제 규격 수영장 건립 등 관내 체육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