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계보' '아는 여자'의 장진(37) 감독이 5월 새 신랑이 된다.

   장 감독이 대표로 있는 영화사 필름있수다는 "장 감독이 5월2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차모(27)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차씨는 S여대 디자인 대학원에서 이달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알려졌다.

   4년 전 우연히 알게 됐다는 장-차 커플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올해 초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택시드리벌' '허탕' 등의 연극을 통해 기획력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장 감독은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1998년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을 연출했고 지난해 800만 명을 동원한 히트작 '웰컴 투 동막골'을 제작했다. 현재 차승원ㆍ류덕환 주연의 영화 '아들'의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