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상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처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각 활동처에서는 성인 자원봉사자들이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에 대한 교육과 안내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올해안으로 도서관 1곳을 선정,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여기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인정 어르신들의 말벗되기,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 장애인시설 방문 등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방학기간 중에는 청소년들이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즐거운 봉사활동이 되도록 지역의 환경단체와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순수한 목적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봉사활동은 이미 청소년들에게 그 의미가 퇴색된지 오래다. 반강제적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동사무소나 경찰서에서 청소와 심부름을 하는 것이 고작. 그마저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만 편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 대신 봉사활동을 하거나, 아예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주변 사람을 통해 허위로 봉사활동확인서를 받는 일도 종종 있어왔다.
중고생 상시 봉사활동 펼친다
인천시, 다양 활동장소·프로그램 마련계획
입력 2007-03-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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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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