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가격상승 등으로 공시지가가 크게 오른 경기도 용인시 관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평당 2천3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市)에 따르면 관내 3천243필지에 대한 올 표준지 공시지가를 분석한 결과 관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처인구 김량장동 132의 4 상업용지로 평당 가격이 2천3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 토지의 공시지가 2천100만원에 비해 214만원(10.2%) 오른 것이다. 반면 가장 싼 땅은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산 56 임야로 평당 가격이 9천256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석천리 산 56 임야의 평당 가격도 지난해 8천910원에 비해 3.9%(346원) 높아진 것이다. 용인지역의 올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17.6% 상승했으며 구별로는 수지구가 23.9%, 기흥구 19.9%, 처인구 9.1% 올랐다.

   읍.면.동별로는 청덕동이 32.9%로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상현동이 32.2%, 상하동 31.5%, 동천동 25.6% 등으로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주들은 오는 30일까지 시청 및 각 구청에서 공시지가를 열람한 뒤 이의신청서를 작성, 시청 및 각 구청 민원봉사과, 건설교통부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