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예정구역내에서 미추홀과학고나 인천예술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이하 특목고) 유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예정부지가 이미 정해져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추후 특목고 수요가 발생했을 때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6일 열린 제154회 인천시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창규 의원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인 부평구 청천동 36의 3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예정구역(6만6천60평)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5천여평의 부지를 기부채납하면서까지 특목고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 지역에 미추홀과학고를 신설하거나 인천예고를 이전할 것을 인천시교육청에 제안했다.
강 의원은 남동구 소래·논현택지지구에 설립되는 미추홀외고의 경우, (주)한화가 학교용지 4천665평에 건물 일체를 건설해서 기부채납키로 한 사례를 들어 이같이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미추홀과학고의 경우, 이미 계양구에 들어서기로 예정돼 있으며 인천예고 또한 송도국제도시 5·7공구로 이전부지가 확정된 터라 특목고 설립계획을 변경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특목고 부족현상으로 인해 인천의 우수학생이 타시·시도에 진학하는 문제는 해소해야 한다"며 특목고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추후 특목고 설립의 필요가 있을 때 학교부지를 제공한다면 특목고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청천2구역의 특목고 유치 움직임이 시교육청의 특목고 정책에 어떤식으로 반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의회등 특목고 유치 목소리 커져
입력 2007-03-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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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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