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 포천·연천지역 국회의원과 화성시장 등을 선출하는 재·보선이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기(11곳) 인천(2곳)지역 13개 선거구 33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또 경기도의원을 선출하는 성남제5, 의정부제2 선거구와 인천시의원을 뽑는 동구제2, 옹진군제1선거구를 비롯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수원시 파장동 조원동제1 정자1동제1, 화성시 태안읍제2, 시흥시 연성동, 남양주시 오남읍제1 선거구 등지에서도 동시 실시된다.
 
'미니총선' 답게 전국적으로는 국회의원 선거구 6곳,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7곳, 광역의원 지역 8곳, 기초의원 지역 21곳 등에서 실시된다.
 
이번 재·보선은 여당의 원내과반의석 복귀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이며 내년 5월말로 예정된 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내포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여야는 재·보선 결과가 향후 정국의 주도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펼쳐왔으며 선거결과에 따라 각당별로 파장이 클 전망이다.
 
선관위는 전자개표기로 개표를 진행함에 따라 투표 종료 2시간 뒤인 이날 밤 10시께 후보자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선관위는 또 이번 재·보선이 토요일에 실시돼 30% 안팎의 저조한 투표율이 예상돼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한나라당 박근혜, 민주노동당 김혜경, 민주당 한화갑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투표를 하루 앞둔 29일 격전지와 전략지에 총출동,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지원유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