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법 개정에 반발, 21일 오후 반나절 집단휴진에 들어간다.이에 앞서 시 한의사협회는 15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는 6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동구 구월동 협회 회관에서 '의료법 개악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인천시한의사협회 조영모(광제한의원장) 회장은 "정부는 의료법을 개정하면서 수지침 등 유사의료행위를 양성화하려고 한다"며 "결국 돌팔이 한의사가 양성될 수 밖에 없어 국민의료를 망치는 의료법 개악 의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480여개 한의원이 있다.

 이와함께 인천시의사협회(회장·권용오)도 지난 2월 6일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에 반발 집단휴진에 들어간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73년 개정된 의료법을 변화된 의료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34년만에 전면 재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입법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