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 덴마크, 오스트리아 핸드볼팀이 인천에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한국실업핸드볼연맹(회장·정금숙)은 인천시와 함께 '2007 인천광역시 국제실업핸드볼대회'를 추진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는 6월22~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이 대회에는 여자부의 경우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리그 상위권팀을 비롯해 중국 실업리그 최강팀과 국내 실업 6개팀 등 모두 9개팀이 참가해 대회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또 남자부는 중국 실업팀과 국내 실업 5개팀 등 6개팀이 참가해 지역 팬들에게 국내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핸드볼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덴마크와 오스트리아는 자국내 실업팀이 100여개에 이르는 핸드볼 강국. 이번에 초청될 팀은 국가대표 선수가 다수 포함된 리그 상위권 팀이다.

실업핸드볼연맹은 현재 대회 운영 방식과 세부 경기일정을 조율중이며 인천도시개발공사(감독·임규하)와 (주)효명건설(감독·임영철) 등 인천 남녀핸드볼 팀도 참가한다.

정금숙 실업핸드볼연맹 회장은 "수준 높은 유럽팀과의 경기를 통해 핸드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우리 리그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8월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 또한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