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함에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지난 2003년 약 500만 관객몰이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권상우·김하늘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속편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 II'(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 감독 김호정·지길웅)가 지난 2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II'는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이 생활하는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한국어를 배우러 일본에서 물건너온 열공제자 '준코'(이청아 역)와 대한민국의 토종 야매선생 '종만'(박기웅 역)의 사람잡는 한국어 과외를 그린 코미디.

공동연출을 맡은 김호정·지길웅 감독은 "1편에 대한 흥행부담은 없다"고 단언한 뒤 "1편과는 다른 스타일로 코믹함은 물론 따뜻한 우정, 사랑, 가족애 등을 버무린 유쾌한 영화"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모 휴대폰 광고에서 '맷돌춤'으로 화제를 모은 CF스타 박기웅은 "전편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연기 자체를 봐주시면 좋겠다"며 첫 주연데뷔작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는 4월19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