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양평군수 재선거의 관전포인트다. 현재까지 양평군수 재선거에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들은 모두 6명이다.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강병국(43) 전 경기도지사 정책보좌관을 후보자로 확정했다. 10대 1의 공천경쟁을 뚫고 최연소자로 당당히 공천을 거머쥔 강 후보는 지역의 난제인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해 '국회의원-도의원-군수'가 트로이카를 형성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환경정책학 과정을 밟고있는 강 후보는 그동안 양평군민비상대책협의회 정책국장,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정책국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책보좌관(팔당특위 간사) 등 팔당수질 개선 및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나라당에 맞서 5명의 무소속 예비후보들이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반 한나라당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양평군수는 그동안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김선교(47) 전 양서면장. 김 후보는 27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홍보기획계장, 기획계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옥천면장, 문화공보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탁월한 행정가이며 업무추진력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있는 김 후보는 오랜 행정경험을 토대로 양평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지기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연천 출신으로 프랑스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아메리칸 교수, 재불 청년작가회 초대회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권영호(52) 현 예술의 전당 강사가 탁월한 문화감각을 살려 양평의 탈출구를 마련하겠다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고, 최근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굳힌 박장수(49) 현 군의원은 3선의 의정활동 경험과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의회장, 경기도 4H 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농민, 서민, 상인의 대변자'임을 내세워 침체된 양평을 살리겠다며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밖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서광원(68) 전 군 의보조합장과 유병덕(66) 전 양평농협조합장은 공천심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