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20주년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이 인천에서 추진된다.
지난달 28일 구성된 '6월 민주항쟁 20년사업 인천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상임대표·호인수 신부, 이하 준비위)'는 지난 22일 고문·공동대표 연석회의에서 4대 핵심사업을 논의했다.
우선 준비위는 전두환 대통령이 호헌조치를 선언한 1987년 4월13일을 재심판하는 뜻에서 오는 4월13일 '6월 민주항쟁 20년사업 인천추진위원회 결성대회'를 갖기로 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대통령직선제개헌 주장에 대해 대통령간선제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호헌선언'을 발표, 국민의 큰 반발을 불렀다.
추진위원회엔 박종렬 인천참여자치연대 상임대표와 양재덕 인천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상임위원장,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호인수 신부, 이총각 청솔의집 대표, 염성태 인천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공동대표로, 이우재·정한식·이은주씨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그밖에 종교·정치·법조·의료·언론·학계 등의 관계자는 지도·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결성대회가 끝난 뒤에는 '또랑광대'의 공연과 노래속에 민주항쟁 선후배가 함께하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6월5일엔 '20주년 기념토론회'가 부평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최원식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인천의 미래'란 주제로 발제하고 양승조·황광우·조희연·박육남·이혜경씨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본대회인 '1987년 6월 민주항쟁 20년 기념식 및 가족과 함께하는 인천시민 대행진'은 민주화 시대의 발판이 된 6월10일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다. 재야운동가 백기완씨 등이 초청된다.
기념식 뒤에는 부평역~백마장 입구~부평신트리 공원 구간을 걷는 '가족과 함께하는 인천시민 대행진'과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부평신트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문화공연에는 노찾사와 꽃다지, 정태춘, 윤도현밴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6월 항쟁 당시 인천에서 참여한 인사들의 영상회고를 담은 영상물과 당시 자료를 수집·발간한 자료집 등도 함께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민주항쟁 20돌 기린다
인천추진위 결성대회·시민행진 등 행사 다채
입력 2007-03-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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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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