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의회 노태간(용현1·2·3·4동) 의원이 25일 인천국제마라톤 10㎞ 구간에 도전하면서 '용현3동 군부대에 남구청사 유치는 남구의 균형발전', '남구청과 남구의회가 결의한 남구청사 군부대 이전은 꼭 지켜져야 한다' 등 남구청장에 항의하는 글귀의 메시지를 가슴 앞 뒤에 붙이고 달려 눈길.

노 의원은 "지난 2005년 3월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용현동 군부대로 구청사를 이전키로 합의했는데도 구청장이 구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임의대로 다른 곳을 거론해 행정적으로 부적절한 처신을 하고 있다"며 이를 구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했다고 설명. 남구청은 당초 용현동 군부대 자리로 구청사를 옮길 계획이었으나 군부대와 의견조율에 실패하면서 SK부지로 이전하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상태.

노 의원은 "유럽은 낙후지역에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것을 법제화 하고 있다"면서 "군부대 자리에 구청사가 들어서지 않으면 용현동은 영원히 낙후지역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