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2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1마일 해상에서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287t급 여객선 백령아일랜드호가 기관실이 침수돼 해군과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가 자체적으로 배수펌프 등을 동원, 물을 퍼내면서 정상 운항중이다.

백령아일랜드호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백령도에서 승객 12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으로 향하다 갑자기 기관실이 침수됐으나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군함과 경비함을 급파했으나 백령아일랜드호가 자체적으로 물을 퍼내고 정상운항을 하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아일랜드호를 호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