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대 전시장으로 부상한 고양 킨텍스가 개장 3년차를 맞아 관내 청소년들에게 매년 킨텍스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킨텍스는 2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한 관내 청소년을 발굴해 글로벌 인재 배출을 목표로 매년 중·고생 30명에게 총 3천만원의 킨텍스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고양교육청을 통해 선발된 2007 제1기 킨텍스장학금 대상 학생은 고양시 소재 중학교 재학생 25명과 킨텍스 협력업체 직원 자녀 고교생 5명 등 총 30명으로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한다.

킨텍스장학생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생활 태도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관내 소년소녀가장, 편부모자녀, 조손가정, 저소득층자녀 중 미래로 세계로 뻗는 킨텍스 이미지와 걸맞은 학생들을 선발했다.

제1기 킨텍스장학생 중에는 선생님의 입만 보고 수업을 받는 청력장애 2급인 윤단아(능곡중 3년)양을 비롯, 엄마와 단둘이 살면서도 학업 성적은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공혜진(저동중 2년)양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다.

킨텍스는 장학생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장학금 지급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소중함을 전하도록 서울모터쇼 등 대형 전시회 기간에 미아보호소 안내, 노인장애인 안내 등 단체봉사 활동 참여 기회도 준다.

킨텍스 관계자는 "세계로 뻗는 킨텍스 이미지와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킨텍스장학금 전달식은 3일 킨텍스에서 김인식 대표이사와 장학수여 학생,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