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해소와 심폐기능 강화 등 학생들의 건강에 초점이 맞춰지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였던 검사대상에 초등학교 1∼4학년도 포함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비만 및 심폐기능이 약한 학생이 늘어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51년부터 계속된 '학생신체능력검사'를 '학생건강체력평가'로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학교체육혁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PAPS)을 개발, 올해부터 시흥 매화초등학교와 성남 서현중, 남양주 퇴계원고 등 전국 18개 각급 학교에서 시범운영키로 했다.
PAPS는 심폐지구력과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체지방, 순발력 등 5개 분야 평가를 모든 학생에게 적용하고, 비만평가와 심폐지구력 정밀평가, 자기신체평가, 자세평가는 개별 학생의 체력 및 신체 상태에 맞춰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가종목은 윗몸일으키기, 1천600(여학생 1천200)m달리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50m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팔굽혀펴기 등 기존 6개에서 윗몸일으키기가 윗몸말아올리기로 대체되고, 페이서(왕복달리기)와 스텝검사, 종합유연성검사, 악력검사 등 9개가 추가된다.
식생활 변화와 운동부족 등으로 소아비만과 당뇨환자 등이 크게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 평가대상도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되고, 검사횟수도 9∼10월 중 1차례에서 4·10월 2차례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