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도 안산 대부도 부근 무인도와 갯벌에서 관광객이 밀물로 고립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밀물로 바다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사람은 모두 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바닷물이 빠질 때 섬이나 갯벌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거나 관광을 즐기다가 밀물시간에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 바닷물 때문에 순식간에 고립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천해경관계자는 "대부도 인근을 찾을 때는 반드시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기억해 늦어도 30분 전에는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