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황도' 등 고품질 복숭아로 각광받고 있는 '이천 복숭아'가 과수원 제초관리에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사진>

농약(제초제) 대신 '닭 방사 부직포 활용 과원제초 관리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이는 제초 작업에 따른 노동력을 줄이고 친환경 이천복숭아 생산 이미지를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0일 지난 2005년 새기술실증시험사업으로 추진됐던 '닭을 이용한 과원 초생관리법'을 이천 복숭아 생산단지에 접목키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측은 이 사업에 대해 "중앙과 지방의 친환경농업 연구사업이 일선 농촌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라면서 "2007년도 경기도농촌지도자육성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1천만원의 사업비도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닭과 부직포를 활용한 과원제초관리사업'은 제초제를 살포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농약(제초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제초 작업에 노동력 소요가 많다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과수원에 닭을 방사하고, 부직포를 설치해 제초 효과는 물론, 농가의 고민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이천복숭아 이미지 제고와 함께 복숭아 수확철 과수원을 찾는 소비자에게 닭고기와 계란까지 공급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