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세관은 18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병태 인천본부 세관장, 이태영 평택세관장, 강인묵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평택항발전협의회 유천형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자 휴대품 통관 시스템 개선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입국장 수용능력(300명)보다 많은 400~500명의 여행객이 입국하고있고, 세관검사장이 혼잡해 여행객 400명을 기준할 경우 통관 검사에만 3~4시간 걸려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매주 월요일 오전 2척의 카페리선(평택항~중국 영성항, 평택항~ 일조항)이 1시간 간격으로 평택항에 접안할 경우 뒤에 도착한 선박의 여행객들이 선내에서 3~4시간을 기다리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 여행객들의 원성을 사왔다.
이에 평택세관은 최근 새로이 과학 검색장비(X-ray 검색기·문형탐지기 등)를 도입하고 세관 검사대를 재설치해 수작업 검사를 받아야하는 이중 검사방식에서 한번만 X-ray 검색기를 통과하면 모든 검사를 완료할 수 있게 했다.
이태영 세관장은 "여행자 검사 시스템도 기존 세관공무원의 1:1 검사방식에서 팀별(4~5명)로 전환, 마약·총기류 등 사회 안전 위해 물품 반입을 원천봉쇄 할 수 있게 됐다"며 "통관시스템을 여행객 편의 위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