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앞두고 각당의 정책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정책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달동네 지원대책과 자동차세 경감대책을 발표한 새천년 민주당은 29일 군인과 재소자들을 상대로한 인터넷 면회소설치와 원격화상 면회를 추진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정부와 군부대 인터넷 면회소 운영관련 협의를 갖고 장병면회를 위한 장거리 이동 등 불편을 없애기 위해 1단계로 대대 단위 군부대내에 '인터넷 면회소'를 설치, 부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인터넷을 통해 가정이나 인근 PC방에서도 직접 장병들을 면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군 인터넷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상반기중 대대급 부대까지 화상전송용 카메라가 설치된 컴퓨터를 보급, 빠르면 올 7월까지 '인터넷 면회소'를 설치키로 했다.
 인터넷 면회소가 설치될 경우, 장병면회를 원하는 가족 등은 화상전송용 카메라가 부착된 컴퓨터가 있는 동네 PC방이나 가정에서 직접 해당부대 인터넷 사이트에접속, 면회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은 또 법무부와 협의,재소자 면회 활성화와 민원인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오는 4월부터 재소자가족이 수감자의 교도소까지 가지않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교도소에서 화상면회를 할수있도록 했다.

자민련도 이날 대중교통망의 지속적인 확충과 간선도로망 정비, 교통시설체계 과학화를 통해 향후 5년내에 출퇴근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자민련 정책위 관계자는 이날 〃2005년까지 현재 3백여㎞ 수준인 수도권 도시고속도로를 500㎞ 수준으로 확충하고, 버스노선 직선화와 인공지능형 교통시스템 조기구축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 평균 주행속도를 현재 시속20㎞에서 40-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또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재택근무 활성화〃등을 통해 출퇴근 거리단축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정책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개발회의를 갖고 총선에 앞서 각종 정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宋潾鎬.安榮煥기자.ih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