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끌었던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2(반 한나라당)대 1(한나라당)의 결과를 낳았다. 화성에서는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가 전체 유효득표수의 57.03%인 2만6천408표를 얻어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1만4천301표),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5천596표)를 압도적인 차로 누르고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대전 서을에서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3만9천858표)가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2만4천573표)를 크게 앞서면서 당선됐고,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김홍업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가평군수 재선거에서도 무소속 이진용 후보가 1만4천640표를 얻어 한나라당 조영욱 후보(1만1천955표)를 따돌리고 '2전3기'의 뒷심을 발휘하며 당선됐다. 양평군수 재선거 역시 무소속 김선교 후보(1만5천102표)가 한나라당 강병국 후보(1만4천146표)를 눌러 무소속 강세의 민심을 이어나갔다.
또 경기도의원을 선출하는 안산 제5선거구에서는 '돈공천 파문'이 확산되면서 무소속 윤화섭 후보가, 가평 제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박창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안성 가선거구, 인천 남동구 라선거구, 서구 마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홍영환·한종학·임동주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27.7%로 지난해 10·25 재보선 투표율 34.2%보다 6.5%포인트 떨어진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