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등 유명인사 참석 성공기원
○…28일 개막식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이규택 한나라당 의원, 유홍준 문화재청장,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조성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조병돈 이천시장, 이기수 여주군수, 쟈넷 맨스필드 IAC(국제도자협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
특히 한 총리의 행사장 도착 2시간여 전부터 행사장을 입장하는 관람객들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돼 경찰이 설치한 3개의 검색대를 통과하려는 이들로 북새통.
국내외 인사 소개 길어 주민 불만도
○…28일 여주에서 있은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여주도자기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기수 여주군수가 국내·외 인사 및 지역인사를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해 참석한 주민들이 짜증스런 분위기.
이 군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신세계첼시 등 이날 행사와 전혀 관련없는 말들을 한동안 쏟아내 참석한 주민들은 도자기박람회 개막식인지 지역 현안문제를 설명하는 자리인지 어리둥절하기도.
행사장에 참석한 일부 기업인들은 군청에서 비엔날레 입장권을 수백장씩 강매하듯 떠맡기더니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내놓고 자리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군과 주체측에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
스태프, 취재진 출입 봉쇄 '실랑이'
○…개막식에 이어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전시장 순회에서 몰려드는 취재진과 이를 제지하는 스태프 사이에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미숙한 행사 진행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표출. 도자기 전시관에 들어서는 한 총리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이 갑자기 입구로 몰려들자 스태프들이 주요 인사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전시관 문을 걸어 잠그고 취재진의 출입을 봉쇄.
이에 취재진들이 전시관 앞에서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몸싸움도 벌어지는 등 한때 무질서한 장면이 연출.
"전통-현대 어울린 도자전람회"
○…28일 오후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는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제1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개막식이 열려 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
조억동 광주시장은 개회사에서 "사기장의 혼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이자 한국도자 문화의 산실인 광주에서 도자기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가 도자예술의 전통과 현대를 만날 수 있는 '도자 전람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
미래 이어갈 꿈나무들도 '쫑긋'
○…미래 한국의 도자산업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다양한 도자 작품을 둘러보고 연방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을 표출.
국내 유일의 도예분야 특성화 학교인 이천 '한국도예고등학교' 전교생 200여명은 행사장을 찾아 전시된 세계적인 도자 작품을 둘러보며 마냥 신기한 표정. 도예고 2학년 조송희(17)양은 "도자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세계도자의 흐름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하루는 정말 즐겁고 유익한 날이 될 것 같다"고 들뜬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