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

오는 5일 화성 융건릉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8회 화성 효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현대자동차 (주)화성 남양연구소 마라톤동호회(회장·장길현·이하 남마동)는 여느 동호회보다도 마라톤 정보 공유 및 보급에 열심이다.

남마동은 마라톤 전파를 위해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마라톤 초급팀을 별도로 운영, 초보자들을 위해 올바른 달리기 방법과 스트레칭, 주행법을 1~2개월간 전담 트레이닝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한반도 무박횡단 311㎞에 성공한 이정환 부회장을 비롯, 지난해 한반도 무박종단 537㎞를 완주한 한병회씨 등 울트라 러너들이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초급 입문자에게 전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가입후 처음 풀코스를 완주하는 사람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연간 80회에 이르는 주중모임의 참여순으로 주행상을 시상하는 등 각종 포상제도도 적극 활용해 달리기의 생활화를 독려하고 있는 것. 게다가 동호회 회식시는 흡연할 경우 소정의 개인 건강손실금을 부여해 담배없는 동호회로 유명하다.

현재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남마동은 매주 화·목요일 퇴근 후 연구소내에서 10여㎞를 뛰는 등 달리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또 매년 4회 정도 지방 마라톤 대회에 가족과 함께 참가해 직장동료들뿐만 아니라 가족간 화합도 도모하고 있다.

남마동은 지난 2005년 처음 사내에 건강달리기 대회를 신설하는 등 마라톤 전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해 직원 150여명이 참여한 것을 비롯 지난해 9월 2회 대회때는 400여명이 함께 달리는 등 급성장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에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2002년 페이스메이커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화성효마라톤대회에 매년 참가해오고 있다"며 효마라톤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 이정환 남마동 부회장은 "마라톤을 통해 건강관리는 물론 타 부서 직원간 교류를 통해 업무효율성도 높이고 있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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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주) 화성 남양연구소 마라톤동호회(http://home.freechal.com/HMCMARATHON)
▲창단일=2001년 5월
▲회원수=총 60여명
▲특징=울트라러너 등 베테랑 마라토너들이 초급 입문자들에게 올바른 운동법 및 달리기의 좋은 점을 알리는 등 함께 달리도록 하는데 앞장선다.
▲연령분포=40대 주축으로 30대에서 50대까지
▲목표=올바른 달리기 운동법 사내 동료들과 공유하며 친목 도모 및 유대감 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