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집중호우시 북한강과 가평천 등의 수위 상승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평읍 배수펌프장 배수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1일 군에 따르면 기존 제방 위주의 홍수방어 개념에서 물을 이용하고 관리하는 공격 개념으로 전환해 침수위험으로부터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기전 준공을 목표로 노후된 유압식 밸브 9대를 최신의 전동식 버터플라이 밸브로 개선키로 했다.

이사업의 주공정은 물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밸브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압력유지부분·밸브트림·구동부 등 밸브의 핵심을 다양한 하중조건하에서도 안전하게 작동됨은 물론 내구성과 강도를 장기간 유지해 밸브 기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배수기능을 강화하기위한 사업이다.

강이나 하천보다 주거지역이 낮은 곳에 주로 설치돼 빗물을 한군데로 모아 이를 강이나 바다로 전기적인 힘으로 펌프를 가동하여 물을 배출하는 이 설비는 수위 상승으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는 필수적인 시설로 현재 군내에는 95년에 준공되어 분당 950을 배출할 수 있는 가평배수펌프장과 97년에 준공돼 분당 200을 배출할 수 있는 청평배수펌프장이 설치돼 있다.

특히 군은 가동된지 10년이된 배수펌프장이 정전이나 기계고장 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매주 원동기, 펌프제진기, 게이트, 통신설비, 보조 기계류 및 운전제어관리, 전기설비(수변, 배전, 조명, 정지)관리, 건물 및 구조물 관리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유지 관리 체제를 확립하고 24시간 그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배수펌프장의 시설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중 집중호우 및 북한강·가평천·조종천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발생되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등 주민생활 안정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