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경기·인천지역 정신요양시설 합동 체육문화축제가 3일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소재 서울정신요양원에서 개최된다.

정신요양시설 합동 체육문화축제는 정신장애인과 사회복지종사자, 자원봉사자 및 지역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체육문화 축제로 정신장애인의 정서 함양 및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와 긴밀한 유대감으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시켜 나갈 목적으로 지난 99년 처음 시작됐다.

합동축제는 매년 서울·경기·인천지역 10개 정신요양시설 중 한 곳을 선택해 돌아가며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양주 서울정신요양원이 모든 행사를 주최하게 된다. 서울정신요양원측은 이번 축제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사랑 나누고 하나 되자'란 슬로건 아래 운동장 외곽 그늘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와 주차장 확충, 장기자랑 무대와 장애인 작품전시장 마련 등 축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정신요양원은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84년 설립되어 현재 장애우 45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신요양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