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인천은 2일 영종국제업무단지내 하얏트호텔에서 안상수 인천시장, 리원쩡(李文正) 리포그룹회장, 조셉창(Joseph S. Chiang) 리포인천 초대 사장, 존리(John L.W.Lee) 리포리미티드 사장, 박인규 인천도개공 사장, 권태균 재정경제부 기획단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인터뷰 3면>
안상수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차이나시티를 중심으로 주거와 비즈니스,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기능을 갖춘 타운형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해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수요를 흡수하고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레저단지 콘셉트를 'Beyond Hong Kong(뉴 홍콩, 新香)'으로 정했다. 리포인천은 올 상반기 중으로 개발계획 변경을 수립해 재경부에 제출한 뒤 연내 실시계획을 확정,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09년말 기반시설 공사를 준공한 뒤 순차적 공사에 들어가 2015년까지 상업, 업무의 허브를 조성한다는 개발 목표에 따라 비즈니스·컨벤션센터 등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에는 리조트호텔, 푸드거리, 멀티쇼핑몰 등 문화시설과 중·고교를 포함한 국제학교, 의료시설이 들어선다. 토지 이용계획에서 1천400여가구 규모의 공동 및 일반 주택건설에 30만여㎡를 할애하고 상업시설에 26만여㎡, 관광용지 20만여㎡ 등이 쓰여지게 된다.
법인은 주요 주주사에서 파견한 2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경영, 기술(마스터플랜), 재무, 사업개발 등 4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CFO(최고재무관리자)는 별도로 둘 것으로 보인다.
688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리포인천은 리포리미티드가 50% 지분으로 최대주주이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건설사와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이 각각 26.3%와 14.1%를 출자했다.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