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곡남중이 제2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남중부에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산곡남중은 2일 경북 성주하키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곽영주의 동점골과 남윤선의 역전골에 힘입어 '우승 후보' 성남 창곡중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산곡남중은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 2005년 이후 2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며 오는 26일 경북에서 열리는 제36회 전국소년체전 우승 전망을 밝혔다.

산곡남중의 곽영주는 부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남윤선은 득점상(6골)을, 이수운 감독과 황남영 코치는 감독상과 지도상을 각각 받았으며 장재녕(창곡중)은 우수선수에 뽑혔다.

여중부에선 수원 매원중이 준결승전에서 부평서여중을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4강전에서 충남여중을 2-1로 누른 송곡여중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