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서검도를 방조제로 연결하고 여기에 수차발전기 32기를 설치하는 강화조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천536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조7천771억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여러 사전절차를 거쳐 2010년 본공사에 착수, 2015년부터 상업운전을 한다는 목표다. 이는 인천시 연간 총 전력사용량의 8.4%에 해당하고, 인천의 93만 세대 중 43%인 40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시는 또 연간 유류 대체효과가 중유 32만(516억원)에 달하고, 연간 123억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세계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대상이 된다고 한다.
발전용량은 812㎿로 그동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프랑스의 랑스 조력발전소(240㎿)의 용량을 크게 넘어선다.
시는 또 여기에 조력발전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해양 레포츠 산업을 유치해 이 발전소를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인천환경운동연합은 "4개의 인공방조제를 통한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은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면서 "연안해양생태계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조류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