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무한경쟁시대로 돌입했다.

유럽은 EU라는 하나의 거대한 힘으로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아직 사회주의 국가이긴 하지만 중국은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여 세계경제의 핵으로 등장하였고, 경제대국 일본은 전자, 자동차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국력을 집중하여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 틈바구니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경제인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노동집약산업은 중국이나 인도에, 지식 기술 및 첨단산업은 미국, 일본, EU 등에 밀려날 수 있는 샌드위치 상황임은 틀림없다. 그나마 다행히 한미 FTA 타결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에 무관세 수출로 아직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 등에 비해 가격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 기회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음을 우리는 인식하고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에 발맞추어 경기도에서도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민선4기 김문수 도지사는 대한민국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인식으로 경기도 경영을 선언하였다.

그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을 개발·발전시켜 통일의 전진기지화 하고 통일국가로서 동북아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경기북부지역에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을 약속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의 지리적 요충지에는 미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기형적인 도시일 수밖에 없었다.

이제 미군으로부터 반환받는 반환 공여지와 개발이 불허되었던 군부대 인근의 광활한 지역이 계획적으로 개발되게 된다.

대학이 들어서고 친환경 공원을 포함한 첨단시설들이 세워지면서 우수한 인재와 자본이 몰려오게 되는 것은 삼척동자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경기북부지역의 미래지향적인 환경, 문화, 산업이 균형을 갖춘 개발계획 수립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는 경기도제2청사는 담당부서 공무원뿐만 아니라 도지사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경기 비전을 밝히고 전략을 세워 대한민국의 중심, 동북아의 중심, 세계의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팔당상수원보호법' 등 중첩된 규제로 국가의 성장 동력인 경기도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개혁은 필수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경기북부지역은 반환공여지 개발계획과 어우러져 꿈의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다. 경기도제2청사에서는 '앞서가는 경기도' '편리한 경기도' '잘사는 경기도' '매력있는 경기도'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다는 인식으로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행정2부지사를 중심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북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경기북부 SOC 인프라와 광역철도망 확충, 교통 혼잡구간 개선, 문화관광산업 육성 그리고 맑은 물 맑은 공기가 보전되면서 편리한 주민생활이 보장되는 전략적인 북부개발을 위해 행정 동아리를 구성하여 아이디어를 모으고도 있다.

필자는 이러한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의 기회를 갖게 된 경기도 공직자 중 한명이라는 것을 천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우리 경기북부 주민들이 이러한 경기도의 노력을 믿고 함께 하여 모두가 어우러져 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경기북부의 영광을 함께 해주기를 간절히 염원해 본다.

/류 해 용(경기도 제2청 행정관리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