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최근 기획행정실장 주재로 관내 시군 실무자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제1차 군관협력 실무협의회를 갖고 군협의 신청서 수발체계 개선 등 모두 16건의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회의에서 도는 군 홈페이지 내 사이버상담창구 개설, 군협의 수발체계를 우편에서 직접전달로 일원화하라는 안건과 건축허가, 공장설립허가 등 군협의 유효기간을 목적사업의 유효기간인 각각 2년과 8년으로 동일적용하라는 내용의 군협의 유효기간 규정완화 안건 등 모두 4건을 상정했으며, 의정부시는 호원동 중랑천변 하수종말처리장부근 경관조성사업을 위한 군용지 사용협의안 1건을 냈다.

또한 구리시는 국도47호선 확장에 따른 2군수지원사령부 협조안, 연천군은 구석기축제 기간인 4일에서 8일까지 사격훈련을 중지하라는 사격훈련일정 조정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파주시의 경우 마루촌 방문객 허준묘소 방문 허용과 해마루촌 주변 및 초평도 앞 체험 및 철새탐조 가능조치, 민박지정 농가(3가구) 민박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DMZ해마루촌 농촌체험마을 운영활성화를 위한 작전성 검토안과 파주LCD산업단지 군진지 대체시설 군측 요구안(2건, 80억원 소요)을 조정, 당초 합의된 소요사업비(61억원) 내 대체시설로 조정하라는 안건을 포함시켰다.

반면, 군측은 주로 부대앞 진입로 개설이나 도로 확포장, 신호등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도로확포장 및 진출입로 신설 안건 등 모두 7건을 상정했다.

제2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과 관의 대화채널을 통해 상호간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극복해 지역 발전을 이루는 선도적 협의체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청은 실무협의회에서 상정된 총 16건의 안건은 실무 검토를 거쳐 오는 6월28일께 행정2부지사 및 각 시장·군수 주재로 열릴 군관협력 본회의에서 각 부문의 건의안 수용여부를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