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대중교통 수단 뿐만 아니라 승용차 이용도 상당히 많은 철산동 왕복 8차선의 중앙로 양변에 노상 공영주차장을 설치한후 민간에게 위탁해 유료로 운영키로 해 이 지역 교통혼잡 등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중앙로중 삼성빌딩 방향 도로변에는 39면을, 프라임빌딩 방향 도로변에는 57면 등 모두 96면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각각 설치해 오는 10일부터 8개월간 민간에게 위탁해 유료로 운영한다.

삼성빌딩 방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프라임빌딩 방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이 외에 시간은 무료로 개방된다.

중앙로변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출입구가 양변에 설치돼 있고, 인근에는 시내 최대 규모의 상업지역이 들어서있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 승용차 등을 이용하는 주민이 많은 혼잡지역이다.

중앙로변에 노상 공영주차장이 설치돼 운영될 경우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이 철산역 주변 등에 정차시 어쩔 수 없이 3차로에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어서 교통사고 위험과 함께 혼잡이 우려되고 있는 것.

주민들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시의 고충을 이해하만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치 않은 채 손쉬운 방법으로 대로변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는 행정은 교통난 등 또다른 민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