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스포럼 초청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룰 갈등에 따른 당 분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왜 분열이 되나. 하나로 가서 잘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전날 경선룰을 세번이나 양보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여기서 답변하고 저기서 답변하고 하면 마찰이 생기니까 참고 가겠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4자회동 이후 언론과의 잇단 접촉에서도 "당 지도부가 알아서 합리적인 경선룰을 정할 것"이라며 외견상 당에 절대적 신뢰를 보였다.
이 전 시장은 또 이날 강연에서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 "청계천 복원을 할 때도 반대가 아주 심했지만 결과적으로 되고 나니까 찬성을 한다"면서 "운하를 한다고 하니까 산을 뚫고 자연을 훼손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자연을 그대로 두는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