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도가 향상되고 인천항 물류 흐름도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6일 서울지방항공청과 해상-항공교통관제 분야의 상호 업무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해수청과 서울항공청은 앞으로 상호 견학과 워크숍, 벤치마킹 등을 통해 해상 및 항공 교통에 대한 관제업무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적 교류도 활발히 펼쳐 관제사들의 기량 향상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인천항 입·출항 선박과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유기적인 관제 협조체제를 구축, 항공기 사고 등 유사시 인명구조 활동 등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해수청은 항공교통관제 시스템의 장점을 도입해 해상교통관제에 적용할 경우 인천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서울항공청과의 업무 교류를 통해 해상교통관제 업무도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사고예방 및 대기시간 단축 등을 통해 인천항 물류 흐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