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내 도로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면 무조건 적발된다.'

파주시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담배꽁초 투기 근절을 위해 단속을 크게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단속 인원을 현재의 200명에서 600명으로 늘려 출·퇴근 시간대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 시 전체 공무원 1천여명 가운데 사업소 등 특정 업무를 맡고있는 직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직원이 담배꽁초 투기 단속에 동원되는 셈이다.

시는 특히 금촌, 문산, 법원, 조리, 교하, 광탄 등 도심지를 중심으로 버스터미널과 버스정류장, 상업시설과 인구 유동이 많은 곳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하고 담배꽁초를 버리다 적발되는 주민은 무조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단속반을 3개조로 나눠 출근 시간(오전 8~9시), 퇴근 시간(오후 5~7시, 오후 8~9시)에 집중 배치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깨끗한 파주 만들기'의 기치를 내걸고 휴일도 없이 담배꽁초 투기 단속에 나서 지난달 말까지 3천200여명의 담배꽁초 투기자를 적발해 1억6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전국 40여개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해 시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담배꽁초 투기 단속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며 "단속을 확대해 올해안에 깨끗한 파주 만들기를 완성하려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