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중학교는 1906년(광무11년) 개성 산지현 골짜기에 한영서원이란 이름으로 민족 교육의 첫 발을 내디딘 역사와 전통의 사학 명문. 한국전쟁으로 인해 1952년 인천시 송학동에서 피란학생 500명을 모아 재개교를 한 이후 인천시 답동 교사로 이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뜻깊은 개교 100주년을 보낸데 이어 올해 101주년을 맞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꿈을 키우는 학교'라는 교육 목표 아래 또다른 한세기를 준비하고 있다.
송도중은 이에 따라 올해 '과학실 현대화 공사' '잉글리시 존 설치 공사' ' 별관 건물 일반교실 강화마루 설치공사' '제2의 ICT모둠 학습실 설비공사' '2·3학년 교무실 정수기 설치공사' '고효율 조명기기 개선 공사' '전교실 에어컨 설치 공사' 등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 9일에는 1억7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계절 자연 환경친화 학교공원화 공사'에 들어가 이달 말께에는 학생들이 더욱 아름다운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앞서 크고 작은 모든 학교의 교육자료 및 역사적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송도 100년 역사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지난해 '중학교 학교평가 종합우수' '인천시 교육정보화 우수학교' 선정 등으로 이미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이 학교는 '학력향상을 위한 매차시 형성평가 문제집' '맞춤형 학습상담을 위한 진로탐색장' '아침 독서활동을 위한 독서기록장' '방학 중 체계적인 방학 생활을 위한 즐거운 방학 생활 책자' '연간 학교 교육 활동 안내서인 학사 달력' '아침 시간 정신 훈화 자료집' 등 학력 향상 및 인성 교육을 위한 자체 교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구의 명문으로 잘 알려진 것과 맞물려 올해 인천을 대표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된 농구부와 유도부의 선전도 기대가 되는 부분. 이 학교 농구부는 지난해 '61회 종별 농구선수권 대회 준우승' '2006년 춘계 전국 중고농구연맹전 3위' 등의 실적을 올렸으며 유도부도 탐라기전국유도대회에서 73㎏급 1위, 일본 국제 후쿠오카 유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문성기 교장은 "학생에게는 꿈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주는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학교 교훈인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전일제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효체육대회' 등 인성교육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