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배후부지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23일 인천항만공사(IPA)를 방문한 미쓰이 물산 관계자들이 서정호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일본 재계서열 3위인 미쓰이 물산의 인천항 투자가 가시화 되고 있다.

미쓰이 물산의 한국투자회사 MCLK사의 오타 야스지 사장과 미쓰이물산 본사 물류사업부 타니구치 히로시 과장 등이 23일 인천항만공사(IPA)를 방문, 약 1시간에 걸쳐 인천항 배후부지 투자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를 벌였다.

미쓰이 물산은 지난 2월에도 쓰모토 물류사업부장 등이 한국 물류투자 파트너인 (주)한진 관계자들과 함께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해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미쓰이 물산은 인천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에 조성중인 아암물류2단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에서도 아암물류2단지의 분양 시기와 평당 예상 임대료, 건축물 공사에 따른 지반 강도, 물류센터 건립 허가 여부, 취급 가능한 화물 종류 등 세부적인 사항을 주로 파악했다.

오타 야스지 사장은 "한·중·일 3개국을 연결하는 물류사업을 위해 인천항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방문 목적을 밝혔다.

미쓰이 물산은 또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주)한진과 인천신항 및 북항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