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태권도 미들급에서 민첩한 몸 동작과 화려한 발차기를 앞세워 안민영(충남 대천여중 2년)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정다빈(인천 만월중 3년)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해 인천에서 열리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훈련하던 중 발목 부상을 입은 정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마다 1, 2점차 신승을 거두는 등 어렵게 정상에 올랐다. "발목을 다쳤기때문에 섣불리 공격하지 못했다"는 정다빈은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공격을 하다보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힘들게 경기를 펼친 만큼 경기 운영적 측면에서 새로운 것을 알게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