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김종호)는 30일 결혼식을 앞두고 해외 유학 중 알게된 한국계 캐나다인 등을 국내에 초청,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위반)로 A(31)씨와 한국계 캐나다인 B(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결혼식을 앞두고 캐나다 유학 중 친분을 쌓은 한국계 캐나다인 B씨와 중국계 캐나다인 C(31)씨 등 3명을 국내로 초청했다.
C씨는 입국 전 A씨를 위해 총각파티를 열기로 마음먹고 캐나다에서 경험했던 대로 총각파티에 대마초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 지난 16일 장식용 양초 안에 대마초를 숨긴 소포를 A씨에게 부쳤다.
B씨도 노트북 가방안에 대마초를 숨겨 지난 15일 국내로 밀반입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저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어울리다 인근의 한 공원에서 B씨가 밀반입한 대마초를 함께 피운 혐의다.
마약취한 '총각파티'
30대 유학파, 외국친구 초청 대마초 흡연
입력 2007-05-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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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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